이토 도요(いとうとよお) 1941 -
2017 UIA 서울세계건축대회 골드 메달 수상
2013 프리츠커상 수상
2006 왕립영국건축가협회 금메달 수상
2001 매이기현 센다이 미디어테크(Sendai Mediatheque) 설계
1986 요코하마 바람의 타워 설계, 일본건축학회 작품상 수상
1971- 이토도요 건축설계사무소 대표이사
1965-1969 카쿠타케 키요노리(Kiyonori Kikutake Architect and Associates) 건축설계사무소 건축가
건축은 시대를 반영한 결과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시대는 변하고 마찬가지로 건축도 변한다.
건축가는 이런 변화 속에서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
이토 도요(いとうとよお)는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문제를 찾고, 자신의 건축세계에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한 사람이다.
그는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건축으로써 재해석하여 이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바람의 건축”
이토 도요는 바람, 빛, 물 등 외부 환경 요소가 인간의 활동과 유연하게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건축을 설계하였다.
그 중 바람은 이토 도요의 건축을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단어이다.
그의 대표작이 '바람의 타워' 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바람은 도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도시 속에서 사람과 정보는 흐른다.
잠시 들르는 장소만 있을 뿐 머무르지 않는다.
바람의 건축으로 표현되는 이토의 건축은 현대인의 노마드(nomad)적 삶과 관계를 지닌다.
“모두의 집(Home-for-All)”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피난 온 주민들을 위하여 컨테이너 주택이 공급되었다.
이토 도요는 재난 현장에 조성되는 컨테이너 타입의 철골 조립식 구조물인 가설 주택을
“규격화된 주택을 병렬하는 비인간적인 사고방식” 이자 “오늘날 일본의 정신적 빈곤을 상징한다.” 고 규정했다.
대참사의 시련을 이겨낼 공동체와 인간성 회복을 위한 건축을 고민하던 그는 건축의 사회성과 공공성이 그 실마리라고 생각하였다.
그가 제안한 모두의 집(Home-for-All)은 ‘공간을 사용할 사람’, 이재민의 입장에서 구상된 프로젝트이다.
그는 공공 프로젝트를 통하여 건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모두의 집을 중심으로 다양한 심리적 교감이 시작되었다.
이토 도요가 '모두의 집'을 통하여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교감이다.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감동도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토 도요いとうとよお-
참고문헌
이토 도요, 『내일의 건축』, 이정환 역, 안그라픽스. 2014
박수정, 「이토 도요 공간디자인에 나타난 감성적 표현 특성에 관한 연구」, 호서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워논문, 2006
유연숙, 「생태적 건축 관점에서 본 도요 이토 건축에 관한 연구」, 『한국가구학회지』,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