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루 시자(Alvaro Joaquim de Melo Siza Vieira) 1933 -
2010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 설계
2005 안양 예술공원 파빌리온 설계
2001 울프예술상 수상
1992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
EEC-미스 반 데어 로에 재단 유럽건축상 수상
하버드대학교 도시계획과 프린스 오브 웰즈상 수상
1982 국제 예술비평협회 포르투갈지부 건축상 수상
"건축가는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습니다. 단지 실재를 변형(transform)할 뿐입니다.“
알바루 사자(Alvaro Joaquim de Melo Siza Vieira)는 지역적인 특성과 더불어 공간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여 작업하는 건축가이다.
그는 지역의 맥락과 함께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체험의 문제에 집중하여 설계한다.
그는 어떠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은 상태로 대지에 대한 정보를 수용하기 때문에 장소적 맥락과 대지의 특성이 효과적으로 건축에 반영된다. 이는 사람들이 그의 건축에 쉽게 수용되는 이유이다.
장소에 대한 이해가 최종 건축물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알바루 시자를 대표적인 지역주의 건축가로 언급한다.
그는 기존 건축양식이나 사례를 해당 건축 부지가 갖는 고유한 가치와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의 건축 작품의 특징을 흔히 ‘변형(transformation)’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협업을 할 때, 현지 건축가와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현지의 특징이 나타나는 건축을 보여준다.
그는 건축 재료를 결정하는 문제에서부터 지역의 문화적 여건을 고려하여 설계하면서도,
자신의 건축성격을 버리지 않고, 그 장소와 어울리는 재료와 형태의 특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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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1956 -
(주)핸드플러스선축사사무소 파트너
2006-2017 건축사무소 hANd소장
2010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 설계
2006 영국 윌페이퍼디자인 어워드
제29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2005 안양 예술공원 파빌리온 설계
2004 제26회 한국건축가협회상
2001 한국건축문화상
1991 김준성 건축사무소 개소
1988-89 알바로 시자 건축사무소 근무
”일상적인 것이라도 그 과정이나 의도가 신선하다면 그것은 ‘새로움’이다.“
건축가 김준성은 애써 자신의 색을 지우는 건축가이다.
그가 건축에서 유일하게 강조하는 것은 ‘대화와 소통’이다.
1990년대 중반 파주 출판도시가 추진되면서 김준성은 파주 헤이리 아트 밸리 조성을 함께하였다.
이 작업을 통하여 그는 건축이라는 전문적인 울타리 안에서 작업하기보다 대중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건축의 사회적 가치를 실감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진행된 김준성의 작업은 대부분 다른 건축가와의 공동작업이다.
거대한 공동 작업 헤이리 코디네이팅을 시작으로, 파주의 열린책들의 사옥, 신촌의 아트레온 등이 그 예이다.
그에게 진정한 새로움이란 외부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것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 떄문에 의도적으로 협업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새로운 것이란 시각적인 새로움이나 실험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일상적인 것일지라도 그 과정이나 의도가 신선하다면 그것은 그가 찾는 ‘새로움’이다.
”알바루 시자와 김준성의 두 번째 협업,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
김준성은 대학원 과제 수행을 통하여 알바루 시자와 만나게되고,
이 인연은 김준성이 알바루 시자의 건축사무실에서 일하는 것과 건축 협업으로 이어졌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은 안양 파빌리온에 이어 알바루 시자와 김준성의 두번째 협업으로 2009년 완공한 파주의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고양이가 누워있는 자세를 모티브로 한 작업과 자연스러운 노출 콘크리트의 곡선 면이 특징이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백색 콘크리트, 스투코(Stucco)는 자연광으로 인하여 시시때때로 색감이 변화한다.
재료과 곡선 매스가 주는 부드러움에, 시간에 따라 변하는 유선형 그림자는 깊이감과 미감을 더해준다.
(좌)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우) 킴벨미술관
또한 곡선을 통한 과도하지 않은 빛의 유입과 벽의 곡면에 반사되어 은은하게 밝히는 빛은 루이스 칸(Louis Kahn)의 킴벨 미술관(Kimbell Art Museum)을 떠올리게 한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고양이가 누워있는 자세를 모티브로 한 조형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기능을 배제한 채 형태만을 강조한 건축물이 아닌, 관람자의 동선을 매우 배려한 설계이다.
전시 공간과 통로, 계단 등은 너무 좁지 않고, 전시 공간이 긴 곡선이 이루어져 있다가도 동선의 끝에는 밖을 향한 창문이 있어 관람객의 시선과 동선에 흥미를 더해준다.
참고문헌
김무준, 「알바로 시자(Alvaro Siza)건축물의 미적 특성 및 건축사적 의의 연구: 포르투갈과 한국 소재 건축물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논문, 2016
김창성, 「네오 코르뷔지안 건축의 공간 특성과 빛의 역할: 앙리 시리아니, 알바로 시자, 로랑 보두앵 건축을 중심으로」,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논문집 15권 3호, 2015
김상호,『건축가-한국에 가져온 세계 건축의 경험』, 네이버 캐스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