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레고레타(Ricardo Legorreta) 1931-2011
2011 Preaemium Imperiale 수상
2009 Casa Del Agua Hotel 설계
2000 AIA 금메달 수상
1999 세계건축가연맹 금상 수상
1968 Camino Real Hotel 설계
“멕시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적합한 건축”
리카르도 레고레타(Ricardo Legorreta)는 멕시코 출신의 건축가로 멕시코의 전통, 풍토, 민족성 등 자국의 여러 이미지에서 강한 영감을 받으면서 특유 생명력과 시각적 풍부함을 덧붙여 근대건축을 추구한다.
그는 식민지시대 이후 거의 변하지 않은 멕시코 시골 마을을 여행하며, 그 마을의 장소적 분위기를 흡수하였고,
그것은 멕시코 근대건축이라고 불리는 '레고레타 지역건축'에 원천이 되었다.
그는 멕시코 건축을 ‘멕시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적합한 환경 또는 건축’으로 정의한다.
그의 작품 특징인 빛, 색채, 물을 사용한 공간 연출, 스투코(stucco)로 마감한 벽체, 그리고 그로부터 만들어지는 공간에서 멕시코의 문화를 읽을 수 있다.
“보편성을 가진 동시에 지역성을 지닌 현대 건축가”
레고레타는 ‘보편성을 가진 동시에 지역성을 지닌 현대 건축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세계 어디에서 작업을 하든 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인간 중심의 설계를 최우선으로 한다.
그는 건축에 물, 바람, 공기, 빛 등의 자연적인 요소들을 끌어들임으로써 그곳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건축물을 완성한다.
멕시코의 비직선적이고 비모듈화 되어있는 전통적인 건축요소들을 그의 건축에 현대적인 방법으로 표현하여 비슷한 느낌이나 감정이 유발하게끔 시도한다. 따라서 그의 건축은 기능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면서도 신비감, 경외감, 유머, 극적인 것, 감각적인 풍부함으로 가득 차 있다.
“건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품위를 가지며 동시에 아름답게 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삶의 가치에 근거를 두어 디자인해야 한다.
건축을 영원하게 만들 수 있는 도구는 바로 빛과 그림자, 질감과 색깔, 물과 벽, 바닥과 천장 같은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은 인간적인 따스함이다.
그는 빛, 신비로움 등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요소를 충분히 활용한다.
멕시코 건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후적 요인으로 인하여 실내·외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공간적 장치가 필수인데,
그는 테라스를 들이는 것 외에도 분절된 벽체를 여러 겹으로 세우는 방식을 시도해 바람이 드나드는 길과 그늘을 만들었다.
또한 그가 사용하는 강렬한 색상은 멕시코의 뜨거운 태양 빛을 반사하기 위함이며, 내부 공간에 사용한 색상은 공간의 특징을 설명해주는 일종의 기호이다.
레고레타는 이러한 방식으로 멕시코의 지역색을 꾸준히 작품 속에서 반영하면서도 이를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보편화하였다.
참고문헌
이일형, 「멕시코 현대건축의 지역주의에 관한 연구: 루이스 바라간과 리카르도 레고레타를 중심으로」,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no.13』, 1997
김연종 외 1명,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작품에서의 감성적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실내디자인학회 학술발표회 논문집, 제 11권 1호(2009-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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