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만 1955-
2016 Iconic Awards Architecture Winner
2014 아키피오레 설계
2013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
화헌 설계
2012 가온재 설계
2010 제7,8회 세계건축가연합상 수상
2009 제3,4회 세계건축가연합상 수상
2005 혜로헌 설계
1999 임거당 설계
1995 학익재 설계
1989-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IROJE KIMHYOMAN) 대표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1978-1990 ㈜공간종합건축사 사무소 근무
“한국성의 현대적 실현, 한국성 있는 세계적 건축”
1978년 김수근의 <공간연구소>에서 실무를 시작한 김효만은 여느 건축가들과 마찬가지로 모더니즘적 건축에 기울어있었다.
하지만 독립 이후, 그의 건축 경향은 달라졌다.
김효만은 맹목적인 서구화가 되어가고 있는 한국 건축에 대하여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이념으로, 과거의 ‘전통적 한국성’과 현재와 미래의 ‘현대적 한국성’을 탐색하고 연구함으로써, 한국의 독자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여 한국건축문화의 존재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는 한국의 전통건축문화 속에서 “관통과 관입의 순환”, “비상성과 역동성” 등의 건축성을 간파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의 공간성과 조형성을 동시에 담아내려는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해왔다.
임거당과 학익재는 한국성의 현대적 실현이라는 그의 설계개념을 실현한 대표적인 초기작품이며,
이 후, 혜로헌, 가온재, 화헌 등 그만의 고유한 건축세계를 탐색하는 도전적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개성적 모더니즘”
김효만의 작품들은 형태적으로 강렬한 개성을 추구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의 건축은 1970-80년대의 모더니즘적 경향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더니즘의 기본 목표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less is more’의 원칙에 입각하여 기능이 없는 장식적 형태를 거부한다.
즉, 김효만의 건축적 시도는 항상 기능에 따른 결과로서의 형태라는 점이다.
김효만의 건축은 모더니즘적 기능성과 효율성에 기초하면서도 건축가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건축설계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며 논리적으로 진행하지만, 개성적 요소를 위해서는 연관성이 없는 조건들을 서로 충돌시키고, 그 과정 속에서 수동적인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유람적 공간의 순환, 가온재”
가온재는 김효만의 개성적 모더니즘에서 수동적 형태 생성을 적용하는 동시에, 동적 충돌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가온재의 건축적 기능성을 염두에 두고, 효율성을 바탕으로 동선을 이용하여 골격을 형성·배치하였다.
더하여 건축적 요소를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삽임함으로써 형태뿐 아니라 내부 공간에서도 요소들이 교차되어 혼재하는 장면을 만들어내었다.
김효만은 가온재에 대하여 유람적 공간의 순환이라고 말한다.
모든 내·외부 공간은 하나의 복도를 경유하듯 유람적으로 순환된다.
이러한 순환적인 전개방식에 따라 나타나는 장면은 이미지들의 연속이며, 그 이미지들이 순차적으로 하나의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다.
참고문헌
김태철, 「김효만의 ‘가온재’에서 비선형적 장면들의 삽입과 충격효과 연구: 발터 벤야민의 영화론의 건축적 적용을 통한 접근」, 『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논문집 62호』, 2014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履露齋金孝晩建築士事務所, IROJE KHM Archit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