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철린 1948-
2012-2016 서울특별시청 공공건축가
2014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대상 수상
2013 제주 스테이 비우다 설계
2009 대한민국건축대전 운영위원장
2006- 칸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탄탄 스튜디오, 탄탄 스토리하우스 설계
2004-2006 대한건축학회 정회원
1991-2006 인토(人土)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20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
2000-2001 한국건축역사학회 이사
1999 대통령 표창 수상
1998 하늘마당2 설계
1997 하늘마당 설계
1996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
1979-1991 정림건축
1974-1978 공간
"사람과 사람의 만남"
건축가 방철린은 경제적 타탕성, 기간, 진행 속도 등 이유로 소외된 분야로 거론되었던 다가구주택을 통하여 자신의 분명한 건축세계를 드러낸다.
1980년대 상류층을 위한 고급빌라의 등장과 함께 서민들을 위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등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주택들이 도심을 채우기 시작했다.
방철린은 1998년 하늘마당시리즈를 시작으로 다가구주택에대한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
방철린이 제안하는 다가구주택의 특징은 가장 전통적인 건축어휘, 마당과 골목길 등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도시에서 결핍된 공동체의 형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가구주택에 대한 그의 공간철학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힘의 원천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이다.
그는 주거로의 진입체계, 입체화된 계단, 선큰공간, 작은 마당, 옥상의 휴게공간 등은 이웃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적 삶을 위한 장치이다.
대부분의 다가구주택에서 주택평면구성은 획일적이다. 하지만 방철린은 각층의 조건과 특성에 맞게 변화시켜 세대간의 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공간감의 변화를 시도하였다.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공간, 제주 스테이 비우다(JEJU STAY BIUDA)"
제주 비우다는 주변의 나무와, 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돌담 등 제주 특유의 풍경 속에 존재한다.
이러한 풍경 속에서, 제주 비우다는 바쁜 도시 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잠시 도시를 잊고 떠나와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방철린의 과제는 제주 특유의 자연스러운 전원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고, 인공적인 냄새를 가급적 갖지 않게 하는 것과, 이곳에 머무는 이들이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만의 독특한 환경 속에서 자유로운 일탈을 꿈꿀 수 있는 개성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그가 정리한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편안한 음악과 함께 차를 마시고 전원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카페
둘째, 초록빛 귤밭 풍경의 근경과 멀리 펼쳐진 바다의 원경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마당들
셋째,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침착하고 안정된 한국적 분위기의 개인 공간
넷째, 자연을 감상하고 별빛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욕실
다섯째, 자연에 노출되어있는 개개인의 테라스와 발코니
이렇게 제주 스테이 비우다는 이 곳을 찾는 이에게 마음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끼게해주고, 심신 치유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그의 생각으로 계획·설계된 공간이다.
참고문헌
이영수, 「[작가리뷰] 건축가 방철린의 건축이야기」, 『월간 건축문화사』, 1999
방철린, 「제주 스테이 비우다」, 『월간 건축문화 2013년 12월』,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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